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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연예이슈


'이다인 결혼' 父 임영규 근황은? 전 재산 탕진에 알코올성 치매까지

 

 

배우 이다인이 가수 겸 배우 이승기와 결혼을 발표한 가운데, 그의 부친인 임영규의 근황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배우 임영규는 1987년에 배우 견미리와 결혼했으며, 슬하에 이유비와 이다인을 뒀다. 다만 결혼 6년만인 1993년 이혼했다. 

이후 부친한테 물려받은 유산 165억원으로 미국에서 사업을 시작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게다가 호화방탕한 생활로 2년 6개월 만에 전 재산을 탕진했다.

임영규는 2021년 방송된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에 출연해 그는 "이혼하니까 모든 게 다 끝났다. 사업에 실패해 제2 금융권, 제4 금융권까지 손을 댔다. 이것마저 안되자 한 달에 이자만 몇백% 되는 돈을 썼다"고 털어놨다.

이어 "(어머니) 장례식장을 갔는데 그 앞에 벌써 까만 양복을 입고 스포츠머리를 한, 100㎏ 이상 되는 사람 10명이 있더라. 큰소리가 나면 더 불효하는 것 같아 자리를 피했다. 죽고 싶었다"고 토로했다.

또  알코올성 치매에 걸렸다고 고백했다. 그는 "모든 걸 다 잃고 밤에 잠이 안 왔다. 소주를 한 병 먹으니까 잠이 싹 왔다. 그런데 갈수록 소주 한 병 가지고 안 됐다. 두 병, 세 병씩 마시다 보니까 알코올성 치매가 걸렸다"고 말했다.

이어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기억 못 하고 집도 잊어버리지 않나. 술을 먹으면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어떤 때는 자고 일어났는데 파출소였다"고 털어놨다.

'두 딸이 보고 싶지 않냐'는 질문엔 "아이들이 노는 걸 보면 옛날에 유진(이유비)이 네 살 때 공원이나 동물원에 데리고 다니던 게 생각난다"고 답했다. 다만 연락할 생각은 없다며 "마음을 다지고 또 다진다. 제가 다시 일어서 '이 정도면 떳떳하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까지는 무조건 기다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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