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요리 유튜버 승우아빠가 당근마켓 비하 발언에 대해 결국 사과했다.
하지만 구독자 수도 감소하고 있어 지난 3일 기준 167만명 수준이었던 '승우아빠' 채널 구독자 수는 9일 오전 기준 162만명으로 5만명 가까이 빠졌다.
앞서 지난 1일에 올렸던 ’수빙수님, 이렇게 하시면 레스토랑 망해요’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시작됐다. 승우아빠는 수빙수 측이 당근마켓에 구인 광고를 냈다고 하자 "당근에 내면 중고들만 들어오겠지. 정상적인 루트로 구하라"라고 조언했다. 그리고 지난 3일 라이브 방송에서 승우아빠는 당근마켓 측이 남긴 댓글에 불쾌감을 표현했다.
그러자 승우아빠의 발언을 비판하는 누리꾼들의 댓글이 쏟아졌고, 논란이 확산되자 승우아빠는 7일 오전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지난 2월 3일 라이브 방송에서 당근마켓 댓글에 대한 저의 부적절한 발언과 도를 넘은 언행에 대하여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밝혔다.
그는 "많은 분들을 대상으로 하는 방송에서 특정 플랫폼이나 이용자들에 대한 편파적이고 도를 넘은 발언은 어떠한 변명의 여지 없이 제 잘못이고 경솔했던 행동"이라며 "경솔하고 가벼운 언행으로 인해 상처를 받으셨을 많은 분들과 당근마켓 측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라이브 방송 이후 제 발언들이 크게 잘못됐음을 인지하고 회사를 통해 당근마켓 측으로 직접 사죄의 자리를 마련할 수 있는지 문의를 드렸다"며 "본 사건에 대해 책임을 질 수 있는 여건이 주어진다면 절차를 밟아 후속처리를 진행 하겠다"고 했다.
승우아빠는 또 "피해를 입은 당근마켓과 사용자 입장에서는 이 부분 또한 탐탁치 못하실 수 있다"며 "하지만 저로 인한 문제를 타 브랜드에 대신 물어서는 안되는 상황이기에 이런 선택을 하게 됐다. 불편함을 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한편 당근마켓은 해당 논란에 대해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