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김서현이 구단 코치진과 팬들에게 욕설 뒷담화를 해 징계를 받았다. 그러나 징계 후 인스타그램 ‘좋아요’를 누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김서현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 부계정에 코칭스태프와 팬들에 대한 불만을 비공개로 올렸다. 그러나 해당 내용이 유출되며 온라인에 공개됐다.
이에 한화는 전날 "김서현이 SNS에 팬에게 결례되는 등의 부적절한 글을 게시했다"며 "3일간 단체훈련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또한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도 김서현과 관련해 “이번 실수를 통해 배우고 깨닫는 것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프런트와 소통해 징계를 결정했다”며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고 말하고 싶다”고 충고했다.
그러나 이 같은 징계에도 김서현은 9일 한화이글스 공식 인스타그램에 게시물이 올라오자 자신의 본계정으로 ‘좋아요’를 눌렀다.
이에 누리꾼들은 김서현의 SNS 사용에 대한 비난을 이어갔다. 결국 김서현도 이러한 논란을 인지한 듯 해당 게시물의 '좋아요'를 취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