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가 다시 상승 출발했다.
9일 오전 9시 35분(현지시간) 기준 다우존스는 0.69% 상승한 34,182.65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1.03% 상승한 12,033.70에 거래 중이다.
이는 예상을 웃도는 미국 기업실적 발표와 실업수당 청구건수 때문으로 보인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1월 29일∼2월 4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19만6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노동시장이 견고하다는 것을 증명했다.
전날 장 마감후에는 기업들이 실적 발표가 이어졌다.
미 뉴욕타임스, CNBC 등에 따르면 디즈니가 공개한 지난해 10~12월(자체 회계연도 1분기) 매출은 235억1000만 달러(약 29조7000억 원)로, 월가 예상치(233억7000만 달러)를 웃돌았고, 주당 순이익(99센트)도 시장 전망치(14억2900만 달러)를 상회했다.
이어 직원 7000명을 정리 해고하고 55억 달러(한화 약 7조 원)에 육박하는 비용을 줄이는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했다.
운동복 업체 언더아머(UA)는 4분기에 주당순익 16센트(1억2161만달러), 매출 15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월가가 예상한 주당 순익 9센트, 매출 15억5000만달러를 웃도는 실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