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주영이 무속인이 된 사연이 공개됐다.
9일 방송되는 MBN '특종세상'에서는 사극 전문배우 김주영이 꽹과리와 방울소리 가득한 신당에서 새롭게 출발한 모습이 전해졌다.
김주영은 "어느 날부터 이유를 알 수 없는 통증이 날 괴롭혀 일상생활이 힘들었다"고 털어놓으며 "울 일이 없는데 갑자기 눈물이 뚝뚝 떨어지더라. 뭔가 알 수 없는 (느낌이었다)"며 "이제는 내가 지금까지 있었던 세상하고는 담이 쌓아지는구나 싶었다"고 밝혔다.
그는 "어지럽고 사물이 제대로 안 보이고 자꾸 다른 소리가 들렸다. 남들은 생각하지 않는 걸 왜 내가 생각하고 봐야하는 건지 이해가 안 됐다"며 "병원을 찾아가 신경내과에서 검사를 받았는데 (증상이) 안 나오더라"고 말했다.
이후 신당에서 신병을 앓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2년 전 신내림을 받았다.
한편 김주영은 1973년 드라마 '수사반장'으로 데뷔한 뒤 '용의 눈물', '명성황후', '정도전' 등 많은 사극에 출연했다.
올해 나이는 72세이며 슬하에 1남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