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신인 투수 김서현(19)이 개인 SNS에 팀 코치진과 팬을 비난하는 글을 올려 징계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최고 157km짜리 볼을 뿌리는 괴물신인으로 기대를 한 몸에 받았으나 적절치 못한 처신으로 프로 초기부터 커리어에 상처가 났다.
8일 한화는"김서현은 SNS에 팬에게 결례가 되는 부적절한 글을 게시했다"며 "(미국) 현지시간 6일부터 3일간 단체훈련에서 제외됐다"고 밝혔다.
김서현은 앞서 지난 1월 SNS 부계정 등을 이용해 코칭스태프의 지도 방향과 팬들을 험담했던 것이 인터넷커뮤니티에 퍼져 논란을 일으켰다.
구단의 사실 확인 착수 결과 해당게시글은 김서현이 직접 작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카를로스 수베로(51) 감독은 "어린 김서현이 이번 실수를 통해 배우고 깨닫는 것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프런트와 소통해 징계를 결정했다"며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김서현은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