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심은하가 출연 계약과 관련한 허위 사실을 제보한 제작사와 대표, 기자를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심은하의 남편 지상욱 전 국회의원은 제작사 바이포엠스튜디오와 이 회사의 대표에 대해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또 바이포엠으로부터 제보를 받고 심은하에게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않은 채 기사를 보도한 신문 기자도 함께 고발했다.

지 전 의원은 고발장에서 심은하는 지난해 뿐만 아니라 올해도 바이포엠과 출연계약을 체결한 사실이 없고, 심지어는 그들과 단 한 차례의 통화나 만남도 없었다고 밝혔다.

때문에 15억 원에 이르는 계약금을 받은 사실은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심은하는 자신의 출연 계약과 관련해 어떤 자에게도 이를 대행하는 업무를 위임하거나 의뢰한 바가 없다며 이들의 행위는 악의적 범법행위라고 판단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바이포엠은 언론을 통해 심은하 업무를 대행한다고 밝힌 A 씨에게 계약금 15억 원을 지급했지만 심은하 씨에게 전달되지 않은 사실을 뒤늦게 확인했다며 심은하 씨와 가족들에게 사과한다는 뜻을 표명했다.

심은하 측은 "사과를 받아들일 생각이 전혀 없고, 끝까지 갈 예정"이라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