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폐공사는 여권 발급기간 증가에 따른 국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일일 평균 발급량을 2만5000권에서 3만2000권으로 30% 가량 늘릴 것이라고 지난 3일 밝혔다.
조폐공사에 따르면 여권 신청량은 2019년 465만 권에서 코로나로 인해 2020년 104만 권, 2021년 67만 권을 기록했다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해외 입출국 규제가 완화되면서 22년 말 기준 300만 권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폐공사는 여권 신청이 한꺼번에 몰릴 것을 대비해 외교부와 협의해 공백여권 400여만 권을 마련할 계획이다.
조폐공사 관계자는 “여권 발급이 일시에 몰리며 발급 소요일이 늘어나면서 국민들에게 불편을 끼쳐 드린 점 죄송하다”며 “일일 발급량을 늘려서 2월 중 발급 지연을 해소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