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배구연맹(KOVO)가 프로배구 경기 도중 연습구가 사용된 것에 대해 사과했다.
지난 28일 화성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프로배구 IBK기업은행과 페퍼저축은행과의 맞대결에서 연습구가 사용된 것이 뒤늦게 확인됐다.
KOVO는 "이날 경기 시작 전 시합구(경기 시용구)는 이상 없이 확인됐고 1, 2세트까지는 이상 없이 운영됐다. 그러나 2세트 종료 휴식 시간에 선수들이 훈련하던 연습구와 볼 리트리버가 소지하던 시합구가 섞였다"면서 "3세트 경기 시작 전 이를 미처 걸러내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건에 대해 배구팬들에게 송구스러운 마음"이라면서 "앞으로 재발 방지를 위해 경기 운영요원에 대한 관리와 함께 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사과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남은 정규시즌 라운드에서도 원활한 경기 운영을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V리그는 지난 28~29일 올스터전 행사를 치렀고 31일부터 5라운드 일정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