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부터 의료기관과 약국, 대중교통 일부 시설을 제외한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권고로 전환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국내 유행을 막기 위해 2020년 10월 마스크 착용 지침이 도입된 지 약 2년 3개월 만이다.
이에 따라 화장품, 뷰티 계열 관련주, 테마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메이크업에 대한 수요가 다시 커져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이 이어지면서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아모레G는 올해 들어 11.17% 상승세를 보였다.
화장품 관련주 LG생활건강은 올해 들어 3.60% 오름세를 보였다.
제이준코스메틱, 에이블씨앤씨는 올 들어 각각 65.84%, 23.25%로 뛰어올랐다.
또 잇츠한불(5.60%), 토니모리(4.89%), 코스맥스(3.24%), 한국콜마(2.82%)도 상승폭을 보였다.
하이투자증권은 화장품 업종은 엔데믹으로 인해 수출시장이 다변화 되고 색조화장품 중심으로 수요가 대폭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29일 질병관리청이 공개한 마스크 착용 방역지침 준수 명령 및 과태료 부과 업무 안내(제 7판)에 따르면 대부분 시설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사라진다.
버스 내부, 병원, 요양원 등 감염 취약 시설에는 의무 착용 지침이 유지됐다. 다만 요양원 내부 다인실 입원 환자의 경우 의료진이나 방문객이 없을 때는 마스크를 벗어도 되는 등 방역이 유연하게 적용된다.
대중교통 수단 실내에서도 마스크 착용 의무가 여전히 남아있다. 실내란 버스·택시·기차·선박·항공기, 기타 차량 등 운송수단, 건축물 및 사방이 구획돼 외부와 분리되어 있는 모든 구조물을 의미하다.
의료기관과 약국에서도 마스크 착용 의무가 유지된다. 대형마트에 입점한 약국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지만, 마트 내 이동 통로 등 공용공간에서는 벗어도 된다.
수영장, 목욕탕, 헬스장도 착용 의무가 사라졌다. 학교에서도 실내 마스크 착용이 권고로 전환되지만, 학원과 학교 통학버스 안에서는 마스크를 꼭 써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