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선수 출신 김세진이 아내 진혜지와의 재혼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지난 4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는 김세진이 출연해 '나이 들어서 사랑하는 게 죄는 아니잖아!'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김세진은 "지금 아내가 같은 배구선수 출신이다. 선후배 관계로 알고 지냈다. 장인어른도 배구를 하셨던 분이다. 장인어른과 나, 아내가 서로 선후배 관계다"라고 말했다.
김세진은 배구감독이 되기 전 해설위원으로 일할 때 함께 하던 캐스터에게 지금의 아내를 소개해주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것이 두 사람 만남의 첫 시작이었다고. MC 박수홍은 "이야, 인연은 따로 있다"며 감탄했다.
김세진은 "당시 연애나 재혼은 0.1%도 생각 안 할 때였다"며 "나 같은 사람은 혼자 살 건가보다. 내 인생에 결혼은 없다고 생각했는데 이 사람을 만나게 됐다"고 말했다.
이후 김세진의 아내 진혜지가 스튜디오에 깜짝 등장해 재혼 이야기를 털어놨다.
진혜지는 "아들이 워낙 너무 어렸다. 얼굴 보면 '이모' '이모' 했던 것 같다"며 "혼인신고 할 때 '새엄마 축하드려요'라고 하더라"라고 회상했다.
한편 배구선수 출신인 김세진은 1999년 리듬체조 선수 출신 구나연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 1명을 뒀다.
두 사람의 아들 김승민은 JTBC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믹스나인'에 출연하기도 했다.
김세진·구나연은 지난 2004년 합의이혼했다.
이후 김세진은 8살 연하의 후배 배구선수인 진혜지와 2008년께 만난 뒤 재혼했다. 두 사람은 재혼 후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내의 맛'에 출연, 함께 살고 있는 집과 일상을 공개해 관심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