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31일 '2022년 4분기 및 연간 실적'을 공개한다.
지난 6일 삼성전자는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9% 감소한 4조3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분기 기준 영업이익이 4조원대를 기록한 건 지난 2014년 3분기(4조600억원) 이후 8년 만이다. 4분기 잠정 매출액도 70조원으로 8.58% 감소했다.
이날 확정 실적발표에선 사업 부문별 상세 매출과 영업이익이 공개된다.
특히 반도체 실적에 주목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반도체 부문 예상 영업익을 기존 2조6000억원에서 1조5000억원으로 42% 하락했을 것이라는 예측도 내놓고 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8조8000억원) 대비 83% 급감한 수준이다.
메모리 반도체 산업이 역대 최악 침체에 직면한 상황에서 삼성전자가 감산은 없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할지, 아니면 감산을 결정할 지 관심사다.
앞서 SK하이닉스·마이크론 등 주요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은 업황 부진으로 감산에 돌입했다.
한편 SK하이닉스도 하루 뒤인 다음 달 1일 지난해 4분기와 연간 실적을 발표한다. 증권가에서는 SK하이닉스의 4분기 적자 전환을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