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전 6시 50분쯤 대구 이곡동 성서공단에 있는 섬유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오전 7시쯤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30분 뒤에는 인접 소방서 5∼6곳의 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섰다.
헬기 3대와 소방차 등 장비 70여 대와 소방관 2백여 명이 동원됐지만, 공장 안에 섬유 소재 등 불에 잘 타는 물질이 많은 데다 연기가 많이 나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불은 끄기 시작한 지 2시간여 만인 오전 8시45분쯤 초진됐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은 잔불이 정리되는 대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