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 '전참시'서 ♥민효린이 만든 사랑의 도시락 자랑
가수 태양이 아내인 배우 민효린이 준비한 사랑의 도시락을 자랑했다.
지난달 28일 방송된 MBC TV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6년 만에 솔로로 컴백하는 태양이 출연했다. 태양은 첫 공식 스케줄을 앞두고 메이크업 숍에 도착해 "한숨도 못 잤다. 한 20분 잤나"라며 "잠이 너무 안 오더라"라고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태양은 매니저가 챙겨온 바나나를 보고 "미국에서 촬영하면서 다이어트하느라 아무것도 안 먹고 있었다. 미국이니까 멕시칸이나 아메리칸 브렉퍼스트가 나왔는데 매니저가 난 안 챙겨줬다"라며 "너무 배고파서 바나나라도 구해달라 했는데 한참이 지나도 안 왔다. 1시간 있다가 왔는데 까맣고 뜨거운 바나나를 가져왔다. '구해줘'를 '구워줘'라고 잘못 들었던 것이다"라고 회상하며 웃었다.
라이브 방송 촬영장에 도착한 태양은 민효린이 직접 싼 도시락을 꺼내며 "완전 장난 아니지 않나"라고 자랑했고 매니저는 "완전 정성이…"라며 감탄했다. 도시락 안에는 샐러드와 계란말이, 딸기 등이 담겨 있었다. 그는 "오늘 또 중요한 날이라고. 원래 달걀프라이 해주는데 오늘은 달갈말이를 해준 것 같다. 사랑이 담긴 음식"이라면서 사랑꾼의 면모를 보여줬다.
컴백 라이브를 성공적으로 마친 태양은 최근 유명세를 타고 있는 '다나카상' 김경욱과 'Vibe' 댄스 챌린지를 하며 숨겨왔던 개그 본능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수차례 도전 끝 완벽한 댄스 호흡은 물론 다나카상 포즈로 댄스의 대미를 장식했다.
긴 하루를 보낸 태양은 공백기 동안 새로 사귄 친구 조나단을 매니저에게 소개하며 평양냉면 맛집으로 향했다. 평양냉면을 안 먹어 봤다는 조나단은 "저 외국인인가 봐요"라며 동공지진을 일으켜 모두를 폭소케 했다. 평냉마니아인 태양은 "와이프가 평양냉면을 전도했다. 연애할 때마다 뭐 먹고 싶냐고 물어보면 평양냉면이라고 했다. 그래서 지금은 평양냉면 금지다. 이제는 와이프는 안 먹는다. 질려버렸다"며 웃음을 안겼다.
한편 태양은 2018년 민효린과 연애 3년만에 결혼했다. 2021년 11월 득남 소식으로 한 아이의 아빠가 됐다고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