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위성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일 오전 9시 23분 기준 AP위성은 14.04%(2080원) 상승한 1만 6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해외 민간 우주기업이 국내시장에 진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연일 주가가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일론 머스크가 창업한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는 현재 한국 진출을 위해 자회사를 설립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스페이스X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서울전파관리소에 설비 미보유 기간통신사업자 등록을 신청했다. 이에 따라 올 2분기 국내에서 위성 통신 서비스 '스타링크'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어 영국에 본사를 둔 원웹도 한화시스템과 협력해 올해 위성통신 서비스를 출시한다. 기업용(B2B) 서비스를 중심으로 위성 인터넷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현재 양사는 국내 서비스 출시를 목표로 관련 행정절차와 인프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위성통신은 지상과 위성 네트워크 연결을 통해 하늘·바다까지 연결되는 3차원 통신으로 공간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인공위성은 저궤도(LEO)·중궤도(MEO)·정지궤도(GEO)위성으로 구분한다. 스타링크와 원웹 등은 저궤도에 소형 위성을 띄워 지상과 소통한다. 위성 통신은 지상망 통신 접근성이 낮은 도서·산간 지역과 해양 등에서 활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