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사업가 강종현 씨가 관계사의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 등으로 구속됐다.
서울남부지방법원은 2일 새벽 특정경제범죄법상 횡령과 배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강 씨에게 "도망가거나 증거를 없앨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강 씨는 빗썸 관계사인 인바이오젠과 버킷스튜디오 대표이사인 강지연 씨의 친오빠로, 동생과 공모해 회삿돈을 빼돌리거나 주가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해부터 강 씨와 빗썸 관계사 경영진의 횡령 혐의를 포착해 전방위 압수수색에 나서는 등 수사를 확대해 왔다.
강 씨는 버킷스튜디오와 인바이오젠의 대표 이사로 빗썸의 실질적 소유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