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3·8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대표 결선투표 가상대결에서 안철수 의원이 1위에 올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국민리서치그룹과 에이스리서치가 뉴시스 의뢰로 지난달 28~30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175명을 대상으로 한 결선투표 가상대결에서 국민의힘 지지층 504명 중 47.5%는 안 의원이 차기 당대표에 가장 적합하다고 답했다.
김기현 의원은 44.0%로 양자간 격차는 3.5%p로 오차범위(±4.37%p) 내다. '기타 다른 후보'는 5.5%, '지지후보 없음·잘 모르겠다'는 3.1%다.
다만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평가층에서는 김 의원이 51.8%로 안 의원(42.9%)에게 8.9%p 앞섰다. 안 의원은 국정수행 부정 평가층에서 65.3%를 차지해 김 의원(12.9%)보다 우세했다.
최근 불출마 선언을 한 유승민 전 의원 11.1%,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 3.8%, 조경태 의원 3.8%, 윤상현 의원 2.3% 등으로 집계됐다. 기타 다른 후보는 2.4%, 지지후보 없음·잘 모르겠다는 4.5%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17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무선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1.3%였고 표본오차는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2.9%p다. 국민의힘 지지층 한정 조사는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4.37%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