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이달의 소녀 전 멤버 츄의 연예계 활동에 빨간불이 켜졌다.
1일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이하 블록베리) 측 관계자는 여러매체를 통해 "츄의 연예 활동 금지 내용을 담은 진정서를 제출한 것이 맞다"고 밝혔다.
블록베리는 이달의 소녀 희진, 김립, 진솔, 최리에 대해서도 연예 활동 금지를 내용으로 한 진정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블록베리는 츄가 바이포엠과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템퍼링(계약 기간 만료 전 사전 접촉)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블록베리는 연매협을 통해 희진, 김립, 진솔, 최리 등 4명에 대한 연예활동 금지 내용과 관련해 논의한 사실은 있지만 현재 진정서를 제출하지 않은 상태다.
츄는 지난 주까지 출석을 하지 않았으나, 1일 츄 측에서 상벌위 출석 의사를 밝히며 추후 다시 상벌위가 열릴 것이란 관측이다.
연매협 측 관계자는 복수의 매체를 통해 "상벌위 출석은 블록베리 크리에이티브 측의 주장에 대해 사실 관계 확인을 위해 츄의 출석을 요구한 것"이라며 "명확한 양측의 사실 관계 확인이 필요한 만큼 당사자들의 입장을 공정하게 파악하고 조사하겠다"는 공식입장을 전했다.
해당 논란에 대해 츄는 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런 일로 계속해서 입장을 내게되어 참 지치고 정말 안타깝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츄는 “최근 거짓제보에 근거한 음해성 기사가 도를 지나치는 것 같다. 21년 12월에 바이포엠이라는 회사는 잘 알지도 못했다”라며 템퍼링(사전접촉)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나는 물론 멤버들까지 거짓말로 옭아매는 것은 참기 어려워 조만간 입장 정리해서 대응하도록 할 것”이라며 추후 입장을 추가로 공개할 것임을 예고했다.
한편 츄는 지난해 3월 블록베리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에서 일부 승소 판결을 받았다. 이후 츄가 바이포엠으로 소속사를 옮긴다는 이적설에 휩싸였고, 당시 블록베리는 "근거 없는 내용"이라며 "사실 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나 당사와 멤버들의 명예가 훼손되는 일방적인 기사와 댓글 등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블록베리는 지난해 11월 츄가 스태프에게 갑질을 했다는 것을 이유로 팀에서 퇴출시켰다. 이에 츄는 "팬들에게 부끄러운 짓 한 적 없다"고 반박했다.
이후 츄는 방송활동 등을 하며 독자행보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