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에서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 차량이 건물을 들이받아 운전자와 보행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일 마포경찰서는 "1일 오후 4시 12분께 서울 마포구 공덕동의 한 이면도로를 지나던 제네시스 차량이 인근 건물 1층의 자동차 수리점을 들이받았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차량을 운전 중이던 60대 여성과 보행 중이던 80대 여성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의 급발진 가능성을 열어놓고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021년 경주에서는 현대자동차가 판매 중인 제네시스 G80 모델에서 급발진 사고가 났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주차장에서 시동을 건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 G80이 갑자기 굉음을 내며 다른 차량들과 추돌했다.
운전자는 기계적 결함으로 인한 급발진이라고 주장했지만, 현대차는 개인 과실이라며 결함을 인정하지 않았다.
운전자가 후진을 하기 위해 브레이크를 밟았을 때 브레이크등이 안 들어왔다는 주장에는 차량이 충돌 후 반작용으로 뒤로 밀렸기 때문이라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