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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사회이슈


'지하철 시위 자제' 오세훈·전장연 박경석 면담 유튜브 생중계, 입장 차이만 확고

 

오세훈 서울시장이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대표와 단독 면담을 진행했다.

양측은 2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단독 면담을 가졌다.

오 시장은 박경석 전장연 대표에게 "지하철을 84번이나 운행 지연시키며 철도안전법을 위반한 중범죄를 저질렀다"며 "이제 더 이상 지하철을 세우거나 지연시키는 일이 없도록 시위를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전장연 시위 형태에 대해 시민들의 평가가 점차 부정적으로 변해가고 있고, 전장연도 느낄 것"이라며 "시민들의 인내가 한계에 도달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박 대표는 “진짜 사회적 강자인 기획재정부에 이 문제의 원인이 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기재부에 똑같은 무게로 말해달라”고 요구했다.

양측은 출근길 시위 중단 여부에 대해 합의를 도출하진 못했다.

전장연은 3일 오전 서울 지하철4호선 혜화역 선전전에서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이날 면담은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전장연의 요청으로 유튜브로 생중계됐다.

오 시장은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나 “간곡하게 부탁했으니 시위 형태가 달라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장연도 간절히 원하는 게 있고, 정부도 입장이 있을 것"이라며 "일단 전장연이 가진 입장을 기재부에 전달은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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