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유가족들과 시민단체가 서울광장에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분향소를 기습 설치했다.
하지만 경찰은 분향소 철거를 시도했고 결국 시민단체와 대치했다.
4일 오후 1시30분께 서울광장에 이태원참사 분향소가 설치됐다.
이날 유가족들은 오전 11시부터 용산구 녹사평역의 분향소에서 희생자 영정을 앞세우고 추모행진을 진행했다.
한 유가족들과 시민들은 서울광장 안에 분향소를 설치했다.
이날 2시부터 광화문의 세종대로 북단 도로에서는 ‘그날의 진실, 우리가 찾겠습니다’라는 주제로 시민추모대회가 진행될 예정이었다.
경찰은 경고방송을 통해 허가된 대로 행진을 계속 할 것을 촉구했다.
하지만 유가족과 시민들은 분향소 설치를 강행해 결국 경찰과 마찰을 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