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남보라가 근황을 전했다. 그는 최근 유튜브에 ‘국내 최초 유튜브 재 데뷔합니다.’ 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하며 유튜브 복귀 시작을 알렸다. 부제목으로는 N잡러, K-장녀, 트레바리 클럽장, 가계부 등 다양한 키워드가 담겼다.
해당 영상에서 남보라는 자신의 일상과 소비 패턴 등을 공유했다. 또한 여섯째 남동생이 ‘경계성 발달 장애’를 가지고 있다고 밝히며, 결과가 나와 장애등급을 신청하고 상담치료를 데려다 주는 등 솔직한 일상을 공개했다.
그는 "동생 휘호가 발달 장애를 갖고 있는데 경계성이라서 장애등급을 못 받았다. 경계성에 있는 친구들이 장애 등급 받는 게 진짜 어렵다고 하더라. 그래서 두세 달 동안 여기저기 병원 다니면서 진짜 장애가 있다는 걸 증명하기 위한 검사를 했고, 어제 그 검사 결과지가 나왔는데 장애가 있다는 판정을 받아서 장애 등급 신청하러 갈 거다"라고 밝혔다.
이후 동생과 병원을 찾은 남보라는 "동생이 격주에 한 번씩 상담 치료를 진행하는데 데려다주러 왔다"고 말했다. 동생의 컨디션을 살피던 남보라는 "병원 다니고 나서 어떠냐"고 물었고, 동생은 "오히려 좋다. 많이 좋아졌다. 잠도 잘 온다. 속 시원해졌다"고 답했다. 남보라는 동생이 진료를 다 마칠 때까지 기다렸다가 집에 데려다주면서 "휘호가 병원 다니면서 확실히 많이 좋아져서 병원을 찾은 보람이 있다"고 전했다.
‘경계성 발달 장애’는 ‘경계성 지능 장애’ 등으로도 불리며, 정확한 명칭은 ‘경계선 지적 지능’이다. 이는 지능지수(IQ)가 70~85 사이에 있고, 생활과 학습 등에 어려움이 있는 것을 말한다. 평균 지능보다는 낮으나, 지적 장애에는 속하지 않고 그 사이 경계에 있다고 분류하는 경우가 많아 장애 등급 판정을 받는 것이 어렵다. 우리나라에서 ‘느린 학습자’라고 불리는 경계선 지적 지능을 가진 사람은 약 8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3남매 장녀로 <인간극장>에 출연해 처음 알려진 남보라는 드라마 <해를 품은 달>,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방송 뿐 아니라 클린케어 브랜드 회사 대표로도 활동하는 등 다양한 ‘N잡러’로 일하고 있다.
또한, 지난 2015년 12월 세번째 남동생을 잃었다는 사실을 본인의 유튜브와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밝혔다. 유튜브 영상에서는 남동생의 안타까운 소식을 언급하며 눈물을 흘렸으나, 자신과 같은 아픔을 가진 사연자를 위로해 주는 따뜻한 모습이 담기기도 했다.
한편, 남보라의 근황이 공개되는 유튜브 채널인 ‘남보라의 인생극장’은 매주 수요일 영상이 업로드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