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콜센터 사건’을 모티브로 한 영화 ‘다음 소희’ 정보, 평점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4일 방송된 ‘디렉터스 컷’ 코너를 통해 소개한 영화 ‘다음 소희’가 시청자의 큰 관심을 모았다.
영화 ‘다음 소희’는 ‘도희야’(우생순)로 유수의 영화제에서 각광을 받은 정주리 감독의 신작이다.
‘다음 소희’는 콜센터에 실습을 나간 특성화고 고등학생 소희(김시은)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전반부와, 그의 죽음 이후 사건의 배경과 구조적 문제를 우직하게 짚어 나가는 형사 유진(배두나)을 필두로 펼쳐지는 후반부로 구성된다.
스토리는 이렇다. 졸업을 앞두고 어느 한 콜센터의 현장실습을 나간 고등학생 ‘소희’(김시은)는 어려움을 겪는다. 오랜만에 현장에 복직한 형사 ‘유진’(배두나)는 소희를 둘러싼 사건을 조사하는데.
취업률이 중요한 특성화고등학교는 검증되지 않은 회사에 소희를 비롯한 학생들을 실습 보내고, 버티지 못하고 돌아온 아이들에게는 빨간 명찰을 다는 등의 방식으로 낙인을 찍는다.
인건비를 줄이는 게 중요한 대기업 하청 콜센터는 각종 명목을 들어 실습생들에게 약속된 급여를 제대로 지급하지 않는 등 착취에 준하는 형태로 사업을 운영한다.
다양한 영화제의 여러 후보에 노미네이트 되는 등 그 작품성을 두루 인정받았다. 또한 칸영화제 폐막작에 선정되기도.
SBS ‘접속무비월드’에서는 ‘에밀리: 범죄의 유혹’,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북 오브 헨리’, ‘블랙팬서: 와칸다 포에버’ 등의 다양한 작품을 다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