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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연예이슈


부산 정다금 사망 사건 재조명...그것이 알고싶다 '동급생 찾습니다'

 

최근 학교폭력을 다룬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로 인해 과거 학교폭력 사건들이 재조명되는 가운데,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도 14년전 학교 폭력 사건의 제보를 받기 시작했다.

<그것이 알고싶다>는 지난 27일 SNS를 통해 ‘2009년 12월 부산시 금정구 K여고 2학년에 재학 중이던 정다금(1992년생) 학생이 수학여행 리조트 건물 12층에서 추락사한 사건에 대해 잘 알고 계시는 분들이나 동급생 분들의 연락을 기다립니다.’는 공지를 띄웠다.

이 사건은 2009년 12월, 부산 금정구 K여고 당시 2학년이었던 정다금양이 전라도 화순으로 수학여행을 갔다가 리조트 건물 12층에서 추락사한 사건이다.

경찰은 정양의 극단적 선택으로 결론 내렸으나, 폭행 흔적으로 추정되는 상처들이 발견 되면서 검찰 수사가 시작됐다. 당시 동급생들도 "가해 학생들이 다금이의 머리채를 잡고 방으로 끌고 다니는 동안 교사와 전혀 마주치지 않았다."라고 증언해 논란이 됐다.

수사 과정에서 동급생 4명이 같은 방에 묵었던 정양을 심하게 괴롭힌 것으로 드러났고, '극단적인 선택이냐, 타살이냐'에 대한 치열한 공방이 벌어졌다. 하지만 증거 불충분으로 동급생 4명 중 주로 폭행을 가한 1명만 사회봉사명령을 받았고, 나머지 3명은 처벌 받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사건은 2013년 TV 조선 <박근형의 추적자>에서 '친구라는 이름의 두 얼굴' 로 다뤄 재조명된 바 있다.

또한, 지난 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억울한 여고생의 죽음을 수면 위로 올려주세요'라는 제목으로 재수사를 호소하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해당 글의 작성자는 '최근 개구리 소년 실종사건이 수면 위로 다시 드러난 것을 보고 저도 많은 고민 끝에 용기 내어 글을 쓰게 됐다' 라며 스스로 방관자였다고 인정했다. 이어 '여전히 다금이의 마지막 순간은 풀리지 않았다. 억울한 친구의 죽음을 꼭 풀어주고 싶다'라고 호소했다.

한편 해당 사건은 최근 인기를 모으고 있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더 글로리' 가 화제를 모으면서 재조명 되고 있다.

더 글로리는 학교폭력으로 망가진 학창시절의 기억을 복수하는 내용으로 3월 시즌 2가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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