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래퍼 딘딘이 마지막 연애를 밝혔다.
지난 30일 방송된 KBS 2TV 예능물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에서 일일 리콜플래너로 딘딘이 함께했다.
이날 등장하는 리콜남은 5개월 전 헤어진 7살 연상의 전 연인(X)에게 이별을 리콜한다. 헤어디자이너와 손님으로 처음 만난 두 사람. 리콜남은 7살이라는 나이 차이를 알고도 X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고 두 사람은 연인으로 발전한다.
연하만 만나왔던 리콜남은 자신을 살뜰하게 챙겨주는 X의 행동에 더욱 빠져들게 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리콜남은 X의 배려와 이해를 당연하게 여기기 시작하고, X 역시 자신이 점점 리콜남의 우선순위에서 밀려나고 있음을 느끼면서 이별을 통보한다.
여자 친구의 희생만을 바라는 리콜남의 사연이 소개된 가운데 딘딘은 “사소하지만 연인 사이엔 꼭 지켜야 하는 게 있지 않나”라며 운을 뗐다.
이에 양세형이 약속 시간을 잘 지키는 게 중요하다고 꼬집자 딘딘은 “난 여자 친구를 기다리다가 ‘수리남’을 두 편 봤다”는 고백했다.
이에 성유리가 “‘수리남’이면 최근이지 않나?”라고 예리하게 묻자 딘딘은 당황하면서도 “당시 다섯 시 약속이었는데 약속 장소로 가니 여자 친구가 ‘이것만 하고 내려갈게’라고 하더라. 천천히 오라고 하고 가볍게 영상을 틀었는데 다음 화가 떴다. 그렇게 30분 쯤 지났을 때 여자 친구가 왔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그럼 화가 나지 않나?”라는 질문에 “늘 그러는 편이었는데도 화 안 났다”라고 고민없이 답했다.
한편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는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