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중국발 단기비자 발급 제한을 내달 28일까지 연장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27일) "중국에 대한 단기 비자 발급 제한 조치를 2월 28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며 "다만 그전에라도 상황이 호전되는 경우 비자 발급을 재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중국발 코로나19 해외 유입 확진자 증가를 막기 위해 방역 조치를 강화한 바 있다. 정부는 중국 내 유행 상황 등을 고려해 지난 2일부터 중국 내 공관에서 외교·공무, 필수적 기업 운영, 인도적 사유 등의 목적을 제외한 단기 비자 발급을 하지 않고 있다.
단기비자 발급 제한뿐만 아니라 정부는 중국발 항공편 추가 증편을 잠정 중단했으며, 중국발 입국 전, 후 코로나 검사를 의무화했다. 코로나 검사 의무화 또한 2월 28일까지다. 아울러 중국발 입국자 탑승 전 큐-코드 입력을 의무화하기도 했다.
한편 입국자 현황을 보면 최근 2주간 확진자 1404명 가운데 중국발 확진자는 890명으로 63%로 나타났다.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PCR 전수 검사가 시작된 지난 2일 이후 단기체류 외국인의 누적 양성률은 10.4%(6천977명 중 728명 확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