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일주일 만에 소폭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해 이날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대통령 직무수행에 긍정응답은 전주 대비 1%포인트(p) 오른 36%로 집계됐다. 부정응답은 전주 대비 2%P 내린 55%로 파악됐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1월 1주 37%에서 1월 2주 35%로 내려왔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소폭 올랐다.
긍정평가자에게 이유를 물은 결과 '외교'(17%)가 가장 많았다. 외교에 이어서는 '경제·민생'(9%) '노조 대응'(7%) '전반적으로 잘한다'(6%) '국방·안보'(6%) 등 순으로 많았다.
부정평가도 1월 1주 54%에서 1월 2주 57%로 올랐으나 이번에는 55%로 내려왔다.
부정평가 이유는 마찬가지로 '외교'(15%)가 1위에 올랐고, '발언 부주의'(10%) '경험·자질 부족과 무능함'(9%)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갤럽은 “이번주 긍·부정평가 이유 양쪽에서 ‘외교’가 최상위를 차지해 이번 아랍에미리트(UAE)·스위스 순방에 대해 상반된 시각이 엿보였다”고 밝혔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전주보다 4%P 오른 37%, 더불어민주당은 2%P 하락한 32%, 정의당은 1%P 오른 5%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25%였다.
연령별로 60대 이상에선 국민의힘, 40대에선 민주당이 각각 50%를 웃돌았다. 20대의 절반가량은 무당층으로 나타났다.
정치적 성향별로 보수층의 73%가 국민의힘, 진보층의 65%가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국민의힘 28%, 민주당 30%, 무당층 36%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전체 응답률은 8.6%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