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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사회이슈


강남 구룡마을 화재, 5시간 만에 완진…이재민 62명

 

20일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 일대에 발생한 화재가 5시간 만에 진화가 완료됐다.

 

서울 강남소방서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오전 11시 46분 완진을 선언했고, 강남구청장에게 지휘권을 이양했다"고 전했다.

 

화재 최초 신고는 이날 오전 6시 27분쯤 접수됐는데, 오전 10시 10분쯤 대부분 불길이 잡혔고 발생 약 5시간 20분 만인 오전 11시46분쯤 불길이 완전히 잡혔다.

 

현장에는 소방, 경찰 인력 500여명과 육군 장병 약 100명, 강남구청 소속 인력 300명 등 총 900여명의 사람이 동원됐다. 장비는 68대, 헬기 10대 등이 투입됐다.

 

화재로 주민 500여명이 대피했으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이재민 62명이 발생해 강남구 내 호텔 4곳에서 임시로 거주할 예정이다. 재산 피해 규모는 주택 약 60채, 총 2700㎡가 소실된 것으로 파악된다. 

 

강남구에 따르면 구룡마을에는 약 666가구가 거주 중이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화재 현장을 찾아 “전소돼서 뭐 하나 건질 것이 없는 상황임을 확인했다”며 “주민들의 피해와 복구 문제를 관계기관하고 협조해 촘촘하게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조성명 강남구청장에게 이재민 임시숙소 준비 현황 등을 물은 뒤 “(이재민들이) 따뜻하게 설 명절을 나실 수 있도록 조처를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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