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교섭'이 '아바타: 물의 길'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1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교섭'은 전날 10만4798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10만6474명이다.
2위는 같은 날 개봉한 '유령'으로 전날 관객 4만1499명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수는 5만2054명이다.
박스오피스 1위로 나선 '교섭'은 최악의 피랍사건으로 탈레반의 인질이 된 한국인들을 구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으로 향한 외교관과 현지 국정원 요원의 교섭 작전을 그린 영화다. '리틀 포레스트'를 연출한 임순례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배우 황정민, 현빈, 강기영 등이 출연한다.
극 중 황정민은 피랍사건 해결을 위해 아프가니스탄으로 향한 교섭 전문 외교관 '재호' 역을 맡았다. 현빈은 무슨 수를 쓰든 인질을 구출하려는 중동 및 중앙아시아 전문 국정원 요원 '대식' 역을, 강기영은 아프가니스탄 뒷골목에서 살아남은 잡초 같은 한국인 '카심'으로 분했다.
한편 한국 대작 2편의 개봉으로 지난 12월 14일 개봉 이래 부동의 1위를 지켜온 '아바타: 물의 길'(감독 제임스 카메론)은 4위로 내려갔다. 전날 관객 2만 6254명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수는 953만 6561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