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30 (금)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맑음성산 18.6℃
  • 맑음서귀포 19.0℃
기상청 제공

전국/경제이슈


공공일자리 증가폭 2.6%…2018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

 

지난해 공공부문 일자리가 1년 전보다 7만3000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일자리 증가폭은 2.6%로 지난 2018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통계청이 19일 발표한 ‘2021년 공공부문 일자리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공공부문 일자리는 283만 9000개로 2020년보다 7만 3000개(2.6%) 늘었다. 총 취업자 수 대비 공공부문 일자리 비율은 10.3%로 2020년(10.2%)보다 0.1% 포인트 상승했다. 2020년 0.7% 포인트 상승했던 것과 비교해 전체적으로 상승폭이 둔화됐다.

 

세부적으로 보면 일반정부 일자리는 242만 8000개로 5만 3000개(2.2%) 늘었고 공기업은 41만 1000개로 2만 개(5.2%) 증가했다. 일반정부 일자리에서는 중앙정부 일자리가 87만 4000개로 2020년보다 2만 4000개(2.8%), 지방정부 150만 6000개로 3만 개(2%) 증가했다. 반면 사회보장기금의 경우 1000개(-1.6%) 줄어든 4만 7000개로 집계됐다.

 

공기업 일자리는 비금융공기업 38만 3000개로 2020년과 비교해 2만 개(5.5%) 증가했다. 금융공기업은 2만 8000개로 변동이 없었다. 산업별로 보면 공공행정, 국방·사회보장 행정이 138만 3000개(48.7%)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교육 서비스업 76만 5000개(27%), 보건·사회복지 서비스업 10만 8000개(3.8%) 순이었다. 2020년과 비교해 일자리는 교육 서비스업에서 3만 개(4.1%) 늘었고 공공행정, 국방·사회보장 행정에서 1만 6000개(1.2%), 보건·사회복지 서비스업 1만 개(9.8%) 각각 늘었다.

 

공공부문 일자리는 모든 연령층에서 늘었는데 50대가 2만 4000개(3.7%) 증가로 가장 많았고 이어 40대 1만 6000개(2.1%), 30대 1만 4000개(2.1%), 29세 이하 1만 4000개(3.0%), 60세 이상 4000개(2.4%) 순이다.

 

일자리 형태별로 보면 지속일자리는 250만 8000개로 2020년보다 12만 1000개 늘었고 이직이나 퇴직으로 근로자가 대체된 일자리는 23만 4000개로 2만 8000개 증가했다. 반면 기업체 생성이나 사업확장으로 생긴 신규일자리는 9만 7000개로 2020년보다 7만 6000개 줄였다.

 

차진숙 통계청 행정통계과장은 "2021년의 일자리 증가 폭이 줄어든 이유는 지방정부의 일자리 사업 축소가 주된 원인으로 풀이된다"며 "이러한 여파로 60대 이상의 일자리 증가 역시 줄어든 것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추천 비추천
추천
0명
0%
비추천
0명
0%

총 0명 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