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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풍, 여러 치료에도 개선 더딘 이유 있을까?

 
대한민국의 통풍 환자는 나날이 늘고 있다. 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기준 통풍 환자 수는 49만 2천여 명으로 2012년에 비해 2배 증가했다. 2002년 대비 2011년에는 3배나 늘었다.
 
통풍은 우리 몸의 특정한 물질대사 과정의 이상으로 체내에 요산이랑 물질이 과다하게 축적돼 발생하는 질환이다. 요산 결정이 생기면 대식세포가 이를 탐식하면서 염증을 일으키는 물질을 분비해 주위 관절에 염증이 생기고 통증이 발생하게 된다. 대부분의 요산은 혈액에 녹아있다가 신장을 통해 배설되는데, 과도한 요산이 생성되거나 배설에 장애가 생기게 되면 통풍이 발생하게 된다.
 
요산은 퓨린 유도체로 탄소, 산소, 수소 등으로 이진 유기 화합물이다. 유전적인 요인에 의해 과다 생성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는 전체 원인의 10% 미만이고 나머지 90%는 다른 원인에 의해 생성된다. 중년 남성, 비만, 가족력이 있거나 고혈압 및 신장병을 가지고 있으면 통풍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
 
통풍은 첫 번째 발가락 관절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그 외에 발등, 발목, 뒤꿈치, 무릎 순으로 발생한다. 증상이 시작되면 1~2주 정도 지속되다 통증 강도가 약해져 호전된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는 통증 부위의 열감으로 요산 결정이 녹아서 나타나는 것이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통풍은 대사질환과 관절질환의 교차점에 있는 만성질병이지만 증상이 손과 발 등의 관절에 나타나는 단순 관절질환으로 오인해 정형외과를 찾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통풍은 내과적 만성 질환으로 관련한 내과를 방문해 치료받는 것이 적합하다.
 
통풍은 대사 질환으로 식습관 관리로는 호전을 기대하기 힘들고 초기 치료를 놓칠 시 관절의 변형과 합병증으로 더욱 고생할 수 있다. 전문의와 전문적인 상담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도움말 : 류마내과의원 강서점 이재명 원장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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