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남이 될 수 있을까'가 첫 방송부터 배우 박용우와 정유미가 특별출연하면서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1화에서는 배우 한도운(박용우)과 나수연(정유미)의 이혼 소송 과정을 그렸다. 이혼 전문 변호사 오하라(강소라)는 한도운의 정신과 진단 사실을 알고도 결혼한 나수연의 약점을 파고들어 승소했다.
한도운은 신인 배우 나수연에게 반해 결혼을 결심했는데 이미 이혼한 적이 있어서 혼전 계약서까지 받아냈다. 이혼 소송에서는 누구에게 유책이 있는지 핵심인데 나수연의 외도와 한도운의 의처증이 팽팽하게 맞섰다.
오하라는 바람피운 전남편 구은범(장승조) 변호사로부터 의처증을 변심으로 프레임을 전환하라는 조언을 듣고 승소했다. 그렇게 끝날 줄 알았지만 나수연은 한도운의 매니저와 외도했던 게 들통났다.
분노한 한도운은 자동차로 나수연을 위협했고 오하라는 진짜 복수는 자신이 행복해지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문제는 오하라 자신도 10년 동안 사랑했던 구은범에게 뒤통수를 맞은 사람이라서 누구에게 충고를 할 처지가 아니었던 것이다.
구은범은 전 의뢰인 소송에서 패소했고 공과금 낼 돈도 없어서 오하라 사무실로 지원했다. 오하라는 극구 반대했지만 두 사람의 재결합을 원하는 서한길(전배수) 대표가 막무가내식으로 밀어붙이고 있는 상황이다.
화끈한 응원 출연으로 힘을 실어 준 박용우는 “드라마 ‘프리스트’의 인연으로 ‘남이 될 수 있을까’와 함께 할 수 있어 기쁩니다. 오랜만에 반가운 동료들이 무척 반가웠고, 촬영장의 즐거운 분위기가 시청자분들께도 닿길 바랍니다” 라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정유미는 “감사하게도 좋은 작품, 그것도 첫 회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현장에서 편하게 연기할 수 있게 배려해주신 강소라 배우를 비롯한 배우분들과 감독님, 모든 스태프분들께도 다시 한번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시청자 여러분의 마음속에 절대 남이 될 수 없는 그런 좋은 작품으로 남게 되길 마지막 회까지 함께 응원하겠습니다”라고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남이 될 수 있을까'는 매주 수목 오후 9시 ENA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