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발 입국자의 음성확인서 제출이 의무화된 지 2주째인 어제(18일) 입국 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이들이 20명으로 나타났다.
19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중국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2396명 가운데 단기체류 외국인 347명이 공항검사센터에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아 2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날 양성률은 전날 4.3%보다 1.5%P 상승한 5.8%를 나타났다. 지난 2일부터 전날까지 중국발 전체 입국자는 누적 2만5126명이다. 누적 양성률은 12.7%다.
앞서 최고 30%대까지 치솟았던 중국발 입국자 코로나 양성률은 음성확인서 제출 의무화 시행 이후, 6일 연속 한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2만9816명 늘어 누적 2992만7958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63명으로 전날(80명)보다 17명 줄었다. 이 가운데 36명(57.1%)이 중국발 입국자다. 국내 지역감염 사례는 2만9753명이다.
지역별 확진자 수(해외유입 포함)는 경기 7939명, 서울 5501명, 경남 1946명, 부산 1885명, 인천 1732명, 경북 1390명, 대구 1355명, 충남 1237명, 전북 1098명, 전남 968명, 충북 933명, 대전 886명, 강원 828명, 광주 803명, 울산 666명, 제주 397명, 세종 237명, 검역 15명이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465명으로 전날(490명)보다 25명 줄었다. 전날 사망자는 47명으로 직전일(43명)보다 4명 많다. 누적 사망자는 3만3104명, 누적 치명률은 0.11%다.
이에 정부는 코로나19 재유행 안정화에 맞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의료기관·약국, 요양병원 등 일부 시설을 제외한 공간에서는 권고로 조정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범위와 시행 시점은 오는 20일 열리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