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 활동이나 등산과 같은 여가 생활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은 편이다. 이때 격렬하게 몸을 움직이다 보면 예상치 못하게 부상을 당하기도 하는데, 특히 발목을 다치는 족부 쪽 부상 비율이 높게 나타난다.
발목을 살짝 접질리는 부상인 발목 염좌는 비교적 가벼운 부상으로 볼 수 있다. 그렇지만 심하게 넘어지거나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등의 사고는 발목 골절로 이어지기 쉬므로 조심해야 한다. 특히 과격한 움직임이 많은 청소년이나 골밀도가 낮아지는 40대 이후의 중·장년층은 발목 골절에 대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골절은 뼈의 연속성이 소실된 상태를 뜻하며, 주로 외부에서 오는 충격으로 발생한다. 충격이 큰 경우에는 뼈 외에도 인대나 연골 같은 조직에도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골절 부상 시에는 통증 및 부종, 압통 등의 증세가 나타나고, 신경도 손상된다면 감각 이상이나 저림 증상도 동반될 수 있다.
환자의 골절된 뼈의 절단면이 깔끔한 편이라면 깁스와 같은 고정 처치만으로도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그렇지만 뼈의 절단면이 울퉁불퉁하거나 뼈 사이가 벌어진 경우, 분절성 골절처럼 뼈가 여러 조각으로 쪼개진 경우 등에서는 수술적 치료가 고려된다.
골절 수술은 골절된 뼈를 제자리에 맞춘 후에 금속판이나 핀, 나사 등을 이용해 고정하는 과정을 거친다. 만약 인대나 연골에도 동반 손상이 발생했다면 추가적인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성장기의 청소년에게 소아청소년성장판 골절이 발생했다면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소아청소년성장판은 성장이 이루어지는 부위로써 이 부위에 부상을 당하면 성장에 지장이 생길 수 있으니 되도록 빨리 발목 골절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
이때에는 뼈를 고정하는 핀이나 나사가 성장판을 건드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소아청소년성장판은 쉽게 골절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성장기의 청소년들은 운동 시에는 특히 주의해야 한다.
도움말 : 잠실선수촌병원 배상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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