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국에서 도피생활을 하다 붙잡혀 귀국한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곧바로 검찰 조사를 받는다.
김 전 회장은 1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도착한 후 곧바로 수원지검으로 이동했다. 김 전 회장은 이날 오전 10시 45분쯤 수원지검 청사에 도착했다.
수원지검 형사6부(김영남 부장검사)는 김 전 회장에 대해 곧바로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김 전 회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과 대북 송금 의혹, 자본시장법 위반과 배임, 횡령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송환된 김 전회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과 어떠한 연락도 하지 않았다"며 "검찰에 잘 소명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검찰은 조사를 마친 후 18일 오후 김 전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