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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이슈


설 차례상 물가, 역대 최고치…전통시장·대형마트 금액차는?

 

설 연휴가 이제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올해 설 차례상 물가가 역대 최고치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물가정보는 4인 가족 기준으로 설 차례상 비용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이 25만4500원, 대형마트는 35만9740원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설과 비교하면 전통시장은 4.1% 올랐고, 대형마트는 2.1% 상승했다.

 

한국물가정보는 단순 상승률만 보면 상승 폭은 크지 않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설 차례상 물가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과일류·견과류·채소류 등 농산물은 생산량이 늘면서 가격이 내렸다. 나물류에서 시금치 가격은 내렸으나 해마다 생산량과 작업량이 줄고 있는 고사리 가격은 2년 연속 올랐다.

 

수산물은 전년 대비 가격 변동이 거의 없으나, 생육 환경이 좋지 않아 생산량이 줄어든 다시마는 가격이 올랐다.

 

매년 높은 가격대를 보이는 축산물은 가격이 또 상승했다. 사룟값이 오른 것과 유가 급등으로 인한 축사 관리 비용이 늘어난 것이 요인으로 분석됐다. 그 중에서도 소고기 우둔살 가격이 올랐으며, 닭고기 가격도 여전히 높게 형성돼 있다.

 

한편 물가 안정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는 설 성수품 가격 안정을 위해 지난 2일부터 계약 재배 물량 등을 활용해 공급량을 평소 1.5배로 늘렸고, 9일까지 총 6만2000톤을 시장에 내놨다.

 

또 설 연휴 전 물가 오름세에 제동을 걸기 위해 설 성수품 수급 상황 점검 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하기도 했다. 실제 지난 11일 농식품부가 낸 ‘농식품부, 설 성수품 수급 안정 대책 차질 없이 추진’ 자료에 따르면 10대 설 성수품 소비가 가격이 지난해 설 성수기 대비 5.1% 낮은 수준을 유지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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