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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사회이슈


실내 마스크 해제, 17일 논의…'중국발 확산 변수 고려'

 

겨울철 코로나19 유행이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실내 마스크 해제를 위한 논의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국가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가 오는 17일 회의를 열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방안과 시점 등을 논의한다.

 

자문위 관계자는 "17일 실내 마스크 의무 조정 방안을 논의하지만, 중국발 확산 변수를 고려해야 하는 만큼 이날 자문위 차원의 의견을 결정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자문위가 실내 마스크 조정 방안에 대한 의견을 제안한다면, 정부는 설 연휴 전 중대본 회의를 열고 조정 여부와 시점 등을 결정할 가능성이 있다.

 

방역 당국은 "중대본 차원의 결정은 설 연휴 전이 될 수도, 후가 될 수도 있으며 중국 내 유행과 국내 유입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며 "중국 상황에 따라 일단 자문위 의견을 받은 뒤 설 연휴가 지난 다음 논의를 이어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앞서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은 지난 9일 브리핑에서 이번 주에 위중증 숫자가 어느 정도 꺾이는 모습을 본다면 다음 주쯤에는 실내 마스크 의무 조정에 대해서 논의를 정식으로 시작해볼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방역 당국은 지난달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권고로 전환하는 요건으로 ▲ 주간 환자 발생 2주 이상 연속 감소 ▲ 주간 신규 위중증 환자 전주 대비 감소·주간 치명률 0.10% 이하 ▲ 4주 내 동원 가능 중환자 병상 가용능력 50% 이상 ▲ 동절기 추가 접종률 고령자 50%·감염 취약시설 60% 이상 등 4가지를 제시했다.

 

그러면서 4가지 지표 중 2개 이상을 충족할 경우, 교통·사회복지 시설 등 일부를 제외하고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만3953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는 2969만8043명이 됐다.

 

국내발생 4만3818명, 해외유입은 135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지난 6~12일 최근 1주간 '258→219→132→109→87→120→135명'의 흐름을 보였다. 지난 2일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유전자증폭(PCR) 검사 의무화로 인해 해외유입 확진자는 증가 추세다. 전체 해외유입 확진자 135명 중 90명(66.7%)은 중국에서 국내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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