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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연예이슈


박찬욱 감독 영화 '헤어질 결심', 골든글로브 '비영어 영화 작품상' 수상 불발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이 미국 골든글로브 '비영어 영화 작품상' 수상에 실패했다.

 

‘헤어질 결심’은 10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스의 베벌리 힐튼 호텔에서 진행된 제8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비영어권 작품상(Best Motion Picture, Non English Language) 부문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으로 이어지진 못했다. 

골든글로브는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에서 주최하고 매년 미국 LA에서 개최되는 시상식으로, 아카데미 시상식과 함께 미국에서 개최되는 대표적인 시상식으로 꼽힌다. 

 

‘헤어질 결심’이 후보에 오른 비영어권 작품상은 앞서 정이삭 감독의 ‘미나리’(2021년 수상),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2020년 수상)이 수상한 바 있다. 올해 트로피는 아르헨티나 영화 ‘아르헨티나, 1985’(감독 산티아고 미트레)가 <헤어질 결심>, <서부 전선 이상 없다>, <클로즈> 등의 후보를 제치고 수상 영예를 안았다.

 

‘헤어질 결심’ 수상은 불발됐지만, 한국영화가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해당 부문에 후보로 지명된 것은 2020년 ‘기생충’(감독 봉준호)에 이어 두 번째로 의미를 더한다. 또 오는 3월 열리는 제95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도전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헤어질 결심’은 해당 시상식에 국제장편영화상 예비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한편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 분)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 분)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박찬욱 감독이 2016년 영화 ‘아가씨’ 이후 6년 만에 선보인 작품으로, 제75회 칸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중국배우 탕웨이와 박해일이 주인공 서래, 해준으로 열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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