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엔하이픈 멤버 제이가 한국사 폄하 논란에 대해 사과 입장을 밝혔다.
제이는 지난 10일 공식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위버스 라이브를 한 후 팬분들의 반응을 보면서 정말 놀랐다”고 밝혔다.
이어 “이유가 어찌 됐건 엔진 여러분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해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또한 “한국사라는 중요한 주제에 대해 개인적인 인상만으로 너무 부주의하게 말을 하였다”라며 “부족한 지식을 가지고 함부로 이야기할 내용이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제이는 “아직도 배울 게 많다는 것을 오늘 다시 한번 크게 깨닫는 계기가 되었다”라며 “우리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가볍게 보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지만 충분히 그렇게 느끼실 수 있는 말들이었다 생각하고 제 잘못이다. 죄송하다”라고 재차 사과했다.
앞서 제이는 전날인 10일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 “역사 공부를 좋아하는데 한국사는 정보량이 많지 않다고 해야 할까, 그냥 몇 주 공부해서 싹 훑어보면 빨리 끝나버리는 단편 소설 같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 ‘제이가 한국사를 폄하했다’는 반응을 보이면서 논란이 일었다.
2002년생인 제이는 한국과 미국 국적을 모두 가진 이중국적자다. 2020년 엔하이픈 멤버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한편 엔하이픈은 오는 21~22일 일본 교세라돔 오사카에서 월드투어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하 엔하이프 제이 위버스 글 전문
안녕하세요 엔하이픈 제이입니다.
제가 오늘 위버스 라이브를 한 후 팬분들의 반응을 보면서 정말 놀랐습니다.
이유가 어찌 됐건 엔진 여러분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해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제가 한국사라는 중요한 주제에 대해 개인적인 인상만으로 너무 부주의하게 말을 하였습니다.
부족한 지식을 가지고 함부로 이야기할 내용이 아니었습니다.
제가 아직도 배울 게 많다는 것을 오늘 다시 한번 크게 깨닫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우리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가볍게 보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지만 충분히 그렇게 느끼실 수 있는 말들이었다 생각하고 제 잘못입니다. 죄송합니다.
앞으로 항상 조심하고 더 공부하여 엔진 여러분들께 부끄럽지 않는 아티스트가 되겠습니다.
항상 여러분께 많은 걸 배웁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