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적으로 재발하는 습진성 피부질환인 아토피는 극심한 소양감(가려움증)과 피부 갈라짐, 색소침착 등의 증상으로 인해 환자를 많이 괴롭히는 질환이다. 또한 병변 부위에 생긴 가려움을 견디지 못하고 손으로 긁는 등의 대처는 2차 감염을 유발해 피부 상태를 더 나쁘게 만들 수 있다.

이처럼 여러 문제를 담고 있는 아토피는 생각보다 많은 이들이 경험하게 된다. 어린아이에게 유독 많이 나타나기 때문에, 유치원이나 초등학교에서 한 반에 아토피를 앓고 있는 아이만 여러 명을 발견하기도 어려운 일은 아니다.

그런데, 해당 질환이 소아 단계에 많이 나타나기 때문에, 소아들만 앓는 질환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아토피는 어린아이에게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성인이 돼서도 질환이 이어지기도 하고, 면역력의 저하 등이 원인이 돼 어린 시절에 없던 질환이 발현되는 경우도 있다.

성인이 된 이후 질환이 발병된 경우에는 자신이 어떻게 대처할지를 몰라 치료 초기에 골든 타임을 놓치는 경우도 존재한다. 아토피는 발생 초기에 치료해야 만성적으로 번지는 것을 막을 수 있기에 증상에 주의를 기울이고 대처에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

아토피를 치료하는 부분에 있어 까다로운 부분은 원인이 명확하지 않다는 점이다. 따라서 종합적으로 유전적인 원인이나 환경적인 원인, 면역반응 작용 이상 등의 원인을 분석해 치료에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면역력은 여러 원인에 의해서 나빠지는 요소라고 할 수 있다. 나이가 들어 자연스럽게 나빠지기도 하고, 잘못된 생활 습관, 피로와 스트레스 등으로 나빠지기도 한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자연스럽게 피부 장벽의 기능이 약해지기 때문에, 피부 자신을 스스로가 공격하는 과민면역이 발생하면서 아토피와 같은 질환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해주지 못한다면, 가려움증이나 색소침착 등을 치료한다고 하더라도 금방 재발할 수 있다.

초기에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으로 경과하며 그동안 합병증을 병발하는 등 병기에 의해 증상도 변화하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한의학적 관점에서 만성피부질환은 단순하게 피부 겉면의 문제가 아니며 신체 내부적인 여러 가지 요인들에 의한 결과물로 보고 있다. 따라서 개인별로 발생하는 근본적인 요인을 성찰하고 이를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한 자세라고 할 수 있다.

치료는 대부분 크게 2가지 즉 외부적인 치료와 내부적인 치료로 이뤄진다. 외부적으로는 외용제와 침치료, 자외선 치료 등 면역반응 증진과 세포 분화를 돕고, 가려움증이나 붉은기를 완화해서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없게끔 돕는다. 또한 내부적으로는 본인의 체질에 맞는 탕약치료로 인체 불균형을 해소하고 면역력을 증강해 피부질환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보다 근본적인 치료를 진행하게 된다.

피부질환의 뿌리를 제거하고 피부장벽 기능을 강화해 효과적인 아토피 치료는 물론 재발 혹은 다른 피부질환으로의 발전까지 방지하는 것이 치료의 핵심적인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도움말 : 하늘체한의원 창원점 차건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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