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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못 드는 현대인…수면다원검사 통해 수면 문제 회복해야

 

수면은 인간의 지친 뇌와 몸을 회복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수면을 충분히 취하지 못하면 정신 질환은 물론 신체의 자율신경계 이상이나 면역 기능 이상 등 심각한 문제를 초래하게 된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수면장애 환자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며 2021년 사상 최초로 70만 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처럼 잠 못 드는 현대인이 늘어나면서 수면클리닉을 찾는 환자도 늘어나는 추세다. 

 

수면장애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다. 불면증, 과다 졸림, 수면 각성 등 무수히 많은 수면장애가 있으며 이들 장애는 한 사람이 두 가지 이상을 경험하는 경우도 흔하다. 

 

이 중 수면무호흡증은 잠을 자는 동안 호흡이 일시적으로 멈추는 상태를 말하는데 코골이와 동반해 나타나는 사례가 많다. 연구에 따르면 코골이 환자의 절반이 수면무호흡증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코골이가 생기는 이유는 바닥에 누워서 잠을 자는 인간의 특성 때문이다. 누운 상태가 되면 기도 역시 중력의 영향을 받는데 상기도가 충분히 개방되지 않으면 숨을 쉴 때마다 공기가 목젖이나 연구개, 혀뿌리 등을 떨리게 만들어 소음을 일으킨다. 이 소음이 바로 코골이다. 

 

코골이는 같이 잠을 자는 다른 사람들을 불편하게 만들 뿐만 아니라 코골이를 하는 당사자의 건강에도 큰 문제를 일으킨다. 코골이가 일어나는 것 자체가 수면 중 호흡 장애를 겪고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코골이가 지속되면 심장질환이나 뇌졸중 등 심각한 합병증의 발병 위험이 커지며 집중력 저하나 기억력 저하, 수면 부족, 우울감 등 다양한 이상 증세를 유발한다. 코골이와 함께 나타나는 수면무호흡증은 자칫 생명을 앗아갈 수 있는 위험한 요인이므로 치료가 필요하다. 

 

만일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이 아니라 지속적인 코골이로 인해 제대로 된 생활을 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수면클리닉 등에서 수면다원검사 등을 시행해 볼 필요가 있다. 개인의 수면 패턴을 파악하고 수면 시간 동안 호흡이 제대로 이루어지는지 확인해 치료 여부를 결정한다. 수면다원검사는 코골이 외에도 수면 중 이상행동이나 기면증 등 수면질환을 진단하기에 가장 필요한 검사 방법이다. 

 

코골이의 원인은 대동소이 하지만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검사를 통해 개선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맞춤형 양압기를 처방해 활용하면 코골이를 개선할 수 있어 수면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도움말 : 서초 성모이비인후과 정영훈 원장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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