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도쿄 도요스 어시장에서 열린 첫 참치 경매에서 212kg짜리 참다랑어가 약 3억 5000만 원에 낙찰됐다.
교도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일본 도쿄 수산물 도매시장 도요스에서 올해 첫 참치 경매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일본 아모모리산 참치가 3천 600만 엔(한화 3억 5천만 원)에 낙찰됐다.
이는 도요스 시장의 지난해 첫 참치 경매 최고가 1688만엔의 2배가 넘는 가격이다. 경매 역사 자료가 제공된 1999년 이후 6번째 높은 금액이다.
최근 아오모리 현 북부의 오마 앞바다에서 포획된 초대형 참다랑어는 "블랙 다이아몬드"로 불릴 만큼 높은 가치를 인정받는다.
212kg짜리 초대형 참다랑어는 1시간에 달하는 치열한 접전 끝에 스시 체인 운영업체 오노데라 그룹이 차지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최근 2-3년 침체를 겪었으나 올해 낙찰로 본격적인 회복세에 접어들었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
한편 매년 도요스 시장의 새해 첫 참치 경매는 높은 낙찰가로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