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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연예이슈


美 전설의 '우드스톡 페스티벌', 한국서 개최…"7월 경기 포천에서 열린다"

 

‘자유와 젊음’의 상징인 우드스톡 페스티벌이 경기 포천에서 개최된다.

 

공연기획사 에스지시(GSC)엔터테인먼트는 우드스톡 벤처스와 지식재산권(IP) 계약을 맺고 오는 7월 28~30일 경기 포천에서 우드스톡 페스티벌을 연다고 6일 밝혔다.

 

우드스톡 페스티벌은 1969년 8월 미국 뉴욕 근교 농장에서 나흘 동안 열린 전설적인 음악축제로, 재니스 조플린, 지미 헨드릭스, 조앤 바에즈 등 30여 팀의 뮤지션이 참여해 화제가 됐다.

 

미국 이외 지역에서 우드스톡 페스티벌이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으로 한국은 앞서 2010년 개최를 시도했지만, 지식재산권 라이선스 취득에 실패해 무산됐다. 이번 공연은 한국전쟁 휴전 70주년을 맞아 평화 페스티벌로 기획됐다.

 

이번에도 우드스톡의 가치인 ‘자유와 평화, 그리고 사랑’을 강조하는 가운데, 사흘 동안 4개 무대에서 30여팀의 뮤지션이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김은수 에스지시 대표는 "'우드스톡 페스티벌'이 13년 전 무산된 아픔을 겪었는데 다시 돌아와 기쁘다"면서 "스포츠는 '올림픽', 축구는 '월드컵'이라면 페스티벌은 '우드스톡'"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이미 20여 팀이 출연을 확정했고, 나머지 10여 팀과도 협의 중이다. 다만 어느 팀을 간판 출연자로 놓을지를 두고 우드스톡 벤처스와도 조율하고 있어 당장 명단을 발표하긴 어렵다”고 덧붙였다.

 

록 밴드뿐 아니라 아이돌 가수도 출연할 것으로 보이며, 출연 가수 명단은 오는 6월 공개된다. 

 

이날 자리에 함께한 임진모 평론가는 "페스티벌의 상징 우드스톡이 미국 외의 지역 한국에서 최초로 열린다는 것은 역사적으로 의의가 있다"면서 "유명 아티스트 외에 공연 인지도 측면에선 확실한 IP다. 1960년대 저항을 상징하는 축제라는 점 외에 치밀한 기획에 의한 작품이라는 것도 중요하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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