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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연예이슈


흑인 '인어공주', 전체관람가 등급 못 받은 이유는?

 

흑인 인어가 등장하는 디즈니 실사영화 '인어 공주'가 전체관람가 등급을 받지 못했다.

 

4일(현지시간) 미국 매체들에 따르면 '인어공주'는 '액션과 유해성, 무서운 이미지들'을 이유로 PG등급을 받았다. PG등급은 전체관람가에 가까운 수준이지만, 어린이의 경우 보호자의 지도가 요구되는 등급이다.

 

한 외신은 이를 두고 "디즈니 실사 영화의 경우 영유아가 아닌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PG 등급을 받는 것은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미국의 영화 등급 표시 가운데 'PG' 등급은 7세 이상 관람가로, 보호자의 지도가 필요하다. 전체관람가는 'G'로 표기된다.

 

앞서 '인어공주'는 캐스팅을 두고 논란이 일었다. 흑인 가수인 할리 베일리를 캐스팅하며 원작을 파괴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디즈니 측은 '인어공주'가 덴마크 동화라는 점을 강조하며 "'인어공주'의 원작자는 덴마크인이다. 에리얼은 인어이며 전 세계 바닷속 왕국에 살고 어디에서든 합법적으로 수영할 수 있다. 덴마크 사람이 흑인일 수 있으니까 덴마크 인어도 흑인일 수 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영화를 연출한 롭 마샬 감독 역시 "할리 베일리를 캐스팅할 때 특별히 정한 정책 같은 건 없었다. 우리는 그 배역에 가장 적합한 배우를 찾고 있었다"라며 "우리는 모든 인종과 사람들을 살펴봤다. 목표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강하고, 열정적이고, 아름답고, 똑똑하고, 영리한 사람을 뽑는 것이었다"라고 말했다.

 

핼리 베일리는 2006년 영화 '라스트 홀리데이'를 통해 아역 배우로 데뷔, 2015년 자신보다 2세 많은 언니 클로이 베일리와 자매 알앤비 듀오를 결성해 활동해왔다. 두 사람은 지난 2013년 유튜브 채널에 비욘세의 '프리티 허츠'(Pretty Hurts)를 커버한 영상으로 유명해졌고 이후 비욘세의 레이블인 파크우드에서 데뷔했다.

 

한편 '인어공주'는 2023년 5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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