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2 (목)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맑음성산 18.6℃
  • 맑음서귀포 19.0℃
기상청 제공

전국/사회이슈


택시기사·동거녀 살해범 이기영, 검찰로 송치…"살인해서 죄송합니다"

 

동거녀와 택시기사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이기영(31)이 검찰로 송치됐다.

 

4일 경기 일산동부경찰서는 강도살인 및 살인, 사체 은닉, 절도, 사기, 여신전문금융법 위반 혐의로 해당 사건을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으로 송치한다고 밝혔다.

 

이기영은 지난해 8월 파주시 집에서 동거하던 50대 여성을 둔기로 살해하고 시신을 파주시 공릉천변에 매장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동거녀의 매장된 시신을 찾기 위해 더 큰 굴착기를 투입해 수색 작업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

 

또 지난달 20일 음주운전으로 택시와 접촉사고가 일어나자 60대 택시기사를 집으로 데려와 둔기로 살해하고 시신을 옷장에 숨긴 혐의도 받고 있다.

 

이기영은 두 건의 범행 직후 모두 피해자들의 신용카드를 사용하거나 대출을 받았으며, 편취액은 약 7000만 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씨는 이날 오전 9시쯤 경찰서에서 검찰로 이송되는 과정에서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일산동부경찰서 정문 앞에서 포토라인에 선 이씨는 "피해자 유가족에게 할 말 없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합니다"라고 답한 뒤, 이어 "무엇이 죄송하냐"는 추가 물음에는 "살인해서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추가 피해자는 없느냐"는 질문에는 "없습니다"라고 했다.


추천 비추천
추천
0명
0%
비추천
0명
0%

총 0명 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