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시 고현동 계룡사에서 방화로 인한 불이 나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독자 제공]](http://www.jejutwn.com/data/photos/20230101/art_16727107249329_caeb89.jpg)
경남 거제의 한 사찰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A씨)을 경찰이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
3일 오전 0시 반쯤 경남 거제시에 있는 한 사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대웅전 1개 동을 모두 태워 소방서 추산 3900여만원의 피해를 낸 뒤 3시간여 만에 꺼졌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통해 A씨가 라이터로 쓰레기와 장신용 천에 불을 붙이는 장면 등을 확인하고 추적에 나섰다. A씨는 화재 발생 3시간여 만에 인근 한 주점에서 붙잡혔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방화 이유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A씨가 범행의 일부를 시인했다"며 "여죄 등을 수사한 후 신병처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