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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스포츠이슈


펠레, '축구황제' 82세 나이로 사망…"사랑, 사랑, 사랑. 영원히"

 

세 번의 월드컵 우승을 이끈 브라질 축구의 전설 펠레가 투병 끝에 82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29일(현지시간) CNN 보도에 따르면 펠레의 딸인 켈리 나시멘토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펠레의 손을 잡고 있는 가족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우리의 모든 것은 당신 덕분입니다. “우리는 당신을 무한히 사랑합니다. 편히 쉬세요"라며 그의 별세 소식을 직접 전했다.

 

펠레 인스타그램에는 "오늘 평화롭게 세상을 떠난 '황제' 펠레의 여정에는 영감과 사랑이 깃들었다. 그는 스포츠에 관한 천재성으로 세계를 매료했고, 전쟁을 멈추게 했고, 전 세계에서 사회적 사업을 수행했으며, 우리의 모든 문제에 대한 치료법이라고 믿었던 사랑을 퍼뜨렸다. 그의 메시지는 미래 세대들에게 유산이 된다. '사랑, 사랑, 사랑. 영원히'"라는 메시지와 함께 고인이 생전 환하게 웃는 사진이 올라왔다.

 

펠레는 지난 11월 말 호흡기 감염 및 결장암과 관련된 합병증으로 상파울루의 한 병원에 입원한 바 있다.

 

앨버트 아인슈타인 병원 성명에 따르면 지난주 펠레의 건강이 악화됐고 대장암 진행으로 인한 다발성 장기 부전으로 숨을 거뒀다.

 

한편 펠레는 브라질 축구 대표팀에서 통산 A매치 92경기에서 77골을 넣었다. 특히 펠레는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14경기에서 12골을 몰아쳤고, 세 차례 월드컵(1958년·1962년·1970년) 우승을 달성한 유일한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펠레는 생전 “베토벤이 음악을 하기 위해 태어났고 미켈란젤로가 그림을 그리기 위해 태어난 것처럼 나도 축구를 하기 위해 태어났다”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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