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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사회이슈


화성시, ‘연쇄 성폭행범’ 박병화 퇴거 촉구…경기도 내에만 성범죄자 722명

 

경기 화성시가 연쇄 성폭행범 박병화의 거주지 제한을 위한 법 개정을 촉구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 내에도 722명의 성범죄가 거주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들 대부분은 수도권 특성상 단독주택가와 원룸 밀집 지역에 거주하고 있어 일부는 학교와 불과 2~3분 거리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화성시와 시민들은 지난 10월 31일 박병화가 출소와 함께 봉담읍으로 전입한 직후부터 박병화의 퇴거 거주지 제한을 위한 법 개정을 촉구하고 있다.

 

앞서 박병화는 2002년 12월~2007년 10월 수원시 권선구와 영통구 등의 빌라에 침입해 20대 여성 10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돼 15년형을 선고받고 올해 10월 만기 출소했다.

 

경기도 화성시민들로 구성된 ‘박병화 퇴출 시민비상대책위원회’는 출소 뒤 화성시에서 살고 있는 성범죄자 박병화의 퇴거 등을 촉구하며 5만 명의 시민이 참여한 서명부를 지나 27일 국회와 법무부에 제출했다.

 

특히 전자발찌 부착과 같은 임시방편이 아닌 보호수용제도나 치료감호와 같은 사회 안전망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과 조속한 법률 개정을 요구했다.

 

비대위는 "화성시민은 학생, 학부모, 지역 주민들에게 공포를 안기며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박병화의 거주를 결사적으로 반대한다"며 "성범죄자의 높은 재범률을 감안하면 전자발찌 부착, 외출시간 제한 등 임시방편이 아닌 사회로부터 완전 격리하거나 거주제한 같은 근본적인 방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여성가족부가 운영 중인 '성범죄자 알림e'을 살펴보면 신상공개중인 성범죄자는 28일 기준 경기도 내에만 722명이다.

 

광역시도별로는 경기도가 722명으로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다.  서울 430명, 인천 233명, 경남 232명, 경북 201명, 전북 189명, 충남 174명, 부산 165명, 대구 149명, 전남 145명, 충북 144명, 강원 127명, 광주 119명, 대전 82명, 울산 60명, 제주 42명, 세종 7명 등이 각각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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