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조6000억원대 펀드 환매 중단을 일으킨 '라임 사태' 핵심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검찰에 붙잡혔다. 전자장치를 끊고 도주를 감행한 지 48일 만이다.
29일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는 이날 오후 경기도 모처에서 김 전 회장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김 전 회장은 지난달 11일 오후 결심공판 직전 경기 하남시 팔당대교 부근에서 보석 조건으로 손목에 차고 있던 전자팔찌를 끊고 달아났다.
앞서 검찰은 김 전 회장의 도주를 도운 혐의로 그의 조카 김 모(33) 씨와 연예기획사 관계자 A(47) 씨, 김 전 회장 누나의 애인인 B(45)씨를 구속기소 하는 등 전방위 수사를 이어온 바 있다.
한편 김 전 회장은 재작년 5월 수원여객과 스타모빌리티 자금 수백억 원을 빼돌리고 정치권과 검찰에 금품과 향응을 제공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