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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사회이슈


미국, 中 여행객 관련 방역 강화…코로나19 확산 우려

 

인도·일본·대만에 이어 미국 정부도 중국발 여행객들에 대한 입국 규제를 강화했다. 중국 정부의 ‘제로 코로나’ 정책 해제로 중국인 여행객들이 폭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국경을 넘어 자국까지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탓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8일(현지시간) “중국으로부터 역학 또는 바이러스 유전체 데이터가 충분하고 투명하게 보고되지 않고 있다”며 "중국 내 코로나19 급증이 미국 내 확산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이번 조치를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관련 승객들은 비행 이틀 전에 검사를 받아야 하며 탑승 전에 항공사에 음성 검사 증거를 제시해야 한다.

 

이 규정은 중국에서 미국으로 직접 가는 승객뿐만 아니라 서울, 토론토, 밴쿠버를 포함한 인기 있는 제3국 관문을 통과하는 승객들에게도 적용될 전망이다.

 

미국 보건당국은 "현장 상황을 지켜보고 필요에 따라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여행자 기반의 유전자 감시 프로그램을 시애틀과 로스앤젤레스의 공항으로 확대해 참여하는 공항의 총 수를 7개로 늘리고 최소 30개국에서 매주 약 500편의 항공편을 운항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여기에는 중국 및 주변 지역에서 매주 약 290편의 항공편이 포함된다.

 

앞서 일본도 중국에서 여행하는 사람들에게 오는 30일부터 입국 시 코로나검사를 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인도 당국은 중국, 일본, 한국, 홍콩, 태국에서 온 여행객들이 양성반응이 나오면 인도에 도착해서 음성반응을 보이고 검역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 역시 중국 관련 방역 조치 강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9일 "중국 유행 대응 방역 조치강화 방안에 대해 결정된 내용은 없다"며 "다양한 방역 강화 방안을 관계부처 논의와 전문가 자문을 거쳐 금요일(3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을 통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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